전남 목포 민어의 거리
11월7일
왼쪽 허연살이 자연산 농어 오른쪽 붉은살이 민어 , 위쪽은 민어뱃살
맨왼쪽 민어 아가미, 가운데 부레 앞쪽이 민어 껍질.
동의보감에 의하면 민어는 맛이좋고 독이 없으며 부레는 갖풀(아교)을 만들수있다고 한다.
일명 어표라고 하는데 파상풍을 치료하며
식욕이 없는 사람에겐 입맛을 돌게하고 이뇨, 배뇨에 특히 좋으며 산후조리에 으뜸이라고 적고있다.
10kg정도의 민어 꼬리부분인데 두께가 참으로 튼실하게 생겼다.
두륜산 하산후 상경길에 목포에 내려 첫눈에 띄인 왜식풍 건물의 만화방.
우산살처럼 생긴 전기줄과 전봇대가 정감있게 다가온다.
민어횟집 앞 산유화 이발관.
참하게 생긴 곱단이아줌마 면도사가 난로 연통에 비누거품을 빙빙 문질러가며 데워 줄거같은...
시간이 멈춘 공간 같기도 ㅎ
농어와 민어 , 서비스로 산낙지와 매운탕까지 합쳐 60,000원을 주었는데 4명이 먹기엔 조금 부족한듯..
민어는 입안에서 착착 붙는듯 감칠맛이 나고 씹는 식감도 좋았다
부레맛은 뭐랄까..질긴듯하면서 아이스크림처럼 사르르 녹는맛.
집에 도착한 시간이 꽤나 늦은 시간이였지만 비도 부실 부실 내리고 점심때 먹은 민어맛을 못잊어
집앞 횟집에서 요즘 상종가를 치고 있다는 방어 한마리를 시켰다.
두꺼비 두살과 함께 순식간에 후르륵 떠 자시고 집에 들어와 곧바로 뻗음.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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