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01

지리산 지리십경(十景) 중 벽소명월 보러간 첫째날

8월8일 지리산 음정=>벽소령대피소 효자비에서 밤꽃냄새를 맡은게 엊그제 같은데 입추가 지나더니 밤이 주렁 주렁 매달렸습니다. 음정 들머리부터 벽소령대피소 못미쳐까지 임도가 나있는데 그 옆으로 철지난 고사리 밭이 펼쳐지고요 새벽에 집을 나설때 빗방울이 오락가락 하더니 경부고속도로부터 장대비가 쏟아져 이정도로 계속 내리면 입산통제 하겠다 싶었는데 호남고속도로 접어들고 함양 지날때부터 파란 하늘과 뭉게구름이 하늘을 활짝 열어 주었습니다. 벽소령대피소에서 1박을 해야 하기에 배낭도 무겁고 임도길 따라 걷자니 온몸이 땀에 젖습니다. 같은 산수국 끼리도 색이 참 다르지요..? 바람따라 흘러가듯 빠르게 움직이는 구름은 오랜만에 본듯.. 두둥...하고 오리구름이 나타 났다가 나잡아 봐라 하고 사라집니다. 벽소령대피소까..

2009.08.12

계곡 갈만한 곳, 지리산 한신계곡

8월9일 지리산 세석산장=>한신계곡 =>가내소폭포=>백무동 세석산장부터 백무동까지 계곡길이 조금 험한 너덜길이라 찾는이들이 별로 없어 한산합니다. 태풍예보 때문일수도 있고 세석산장에도 산객들이 많이 붐비지는 않았습니다. 2006년에 이쪽길 내려가다 미끄러운 신발때문에 고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엔 잘 미끄러지지 않는 릿지화 신고 가볍게 사브작 사브작.. 늘상 후미에서 사진을 찍다 이번에 선두쪽에 따라 붙었습니다 후미에서 사진을 찍다보면 한번 찍을때마다 자꾸 쳐져 한없이 뒤로 밀리거든요. 선두에 붙으려다 보니 숨이 턱에 차네요. 거의 뛰다싶이 걷다, 이거다 싶으면 셔속 느리게 하고 숨을 그대로 멈추고,연사로 촤르르르륵.. 다시 잽싸게 길위로 올라가 뛰듯이 걷습니다.ㅎ 깜삑하고 셔속을 노멀하게 하고 찍다..

2009.08.10

갈만한 물놀이 계곡 포천 지장산계곡 담터계곡

8월2일 지장산 담터계곡=>지장산계곡 시원한 계곡에서 물놀이나 해볼 요량으로 일요일날 엄니랑 조카 녀석들과 함께 포천과 철원 사이에 걸쳐있는 지장산 계곡을 찾았습니다. 자유로 끝 쯤에 있는 문산에서부터 승용차로 1시간10분 정도면 철원 지장산 입구에 도착합니다. 반듯한 새길이 나 생각보다 멀지 않게 느껴지네요. 우리 식구들이 놀곳은 담터라는 계곡입니다. 계곡 상류쪽으로.. 지장산 계곡으로 가려다 입구부터 차가 막혀 하는수없이 담터계곡으로 왔습니다. 다리위에서 본 풍경 계곡 옆에 터를 닦아놓고 자리세를 받습니다 아침 9시부터 오후4시까지 이용했는데 5만원 받습니다 하천 옆 땅이 어떻게 사유지가 되었을까..궁금. 조카녀석들은 물에서 놀게하고 딩은 지장산 계곡 구경이나 하고 싶었습니다. 맨아래 주차장이라고 써..

2009.08.03

도심에서 가까운 삼각산 산성계곡,삼천사계곡,진관계곡

7월25일 청담골에서 삼천사 계곡까지 청담골=>원효봉=>북문=>적석고개=>노적사=>부왕사지=>부왕동암문=삼천사 7월26일 족두리봉에서 진관사 계곡까지 불광동=>족두리봉=>비봉밑진관사길=>진관사계곡=>진관사 (청담 계곡) 대형마트엘 가보면 각 코너마다 독특한 냄새가 있습니다 과일파는곳엔 과일향과 자연의 내음이 나고 생선 파는곳엘 가면 생선 비린내가 나듯 산엘 가면 아름다운 냄새가 있습니다. 7월의 바람냄새 (원효봉 전망대) 계곡 골짜기의 물냄새 (염초봉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 서너시간 정도 산행을 하다보면 나무나 풀, 낙엽에서 뿜어내는 향과 가끔 야생화라도 만나게 된다면 (노적사) 무임승차한 타임머신을 타고 아주 먼 원시시대로 돌아간듯 착각이 들곤 하지요. 냄새는 사람을 유혹 합니다. 피톤치드에 취해 잠이..

2009.07.29

서울에서 가까운 원도봉 계곡 덕제샘폭포

7월19일 도봉산 원도봉계곡 산행 망월사역=>망월매표소=>원도봉계곡=>망월사=>포대능선=>민초샘=>덕제샘=망월매표소 망월사역에서 내려 도봉산쪽으로 길을 걷다보면 원도봉 계곡이 나옵니다. 우르릉~~꽝~! 간밤에 내린 비와 바람 때문인지 홍송 한그루가 옆으로 누워버렸네요.. 계곡 초입에 있는 폭포 가운데는 물이 차겁고 깊으니 들어가지 마소서.. 계곡 초입에서 카메라를 꺼냈더니 필터에 습기가 잔뜩끼어 가실줄 모릅니다 그정도로 날씨가 습하고 후덥지근 해 몇 발자국 못가 온몸이 땀으로 뒤범벅이 됩니다 계곡에 물이 없다면 얼마나 삭막할까.. 수박이나 여름철 과일에 물끼가 없다면 얼마나 팍팍하고 맛이 없겠습니까..^^ 물흐르는 소리가 장난아니게 크게 들립니다. 옆사람 목소리가 안들릴 정도로 우렁차게 쏟아져 내리고 냉..

2009.07.21

새하얀 해무로인해 연기에 가린것처럼 보인다는 외연도를 아시나요..

7월11일~13일 충남보령 외연도 봉화산산행 대천항에서 약 53km 떨어져 있는섬 보령시에 속해있는 70여개 섬들중 육지에서 가장 먼거리에 떨어져 있는 섬 외연도행 여객선의 첫번째 경유지 호도 狐島 여우 狐자를 붙여 호도라 부르는데 멀리서 보면 여우처럼 보일까..^^ 두번째 경유지 녹도 비가오고 장마철이라 그런지 타고 내리는 손님이 별로 없네요 鹿島 사슴 鹿자를 쓴걸보니 사슴처럼 생겼다는 이야기.. 동북쪽으로 여우와 사슴이 호위하고 있는 외연도..? 아직 외지인들의 손이 덜타 자연환경이 그런데로 잘 보존 되어있다는 섬 외연도. 16만평의 작은섬 대천항에서 외연도까지 2시간10분정도면 외연도 도착 10일전쯤 인터넷 산방에서 외연도 봉화산 산행을 신청할때만해도 10일후 날씨를 예측할수 없었거든요 외연도 도착..

가볼만한곳 2009.07.17

명지산계곡의 숨은속살 명지폭포

7월5일 가평 명지산 산행 익근리=>승천사=>명지폭포=>삼거리=>정상=>고개사거리=>명지폭포=>승천사=>익근리 7월1일부로 경의선 복선전철이 완공되었습니다 집에서 걸어 10분거리인 백마역입니다 옛날 화사랑 갈때 내렸던 백마역 분위기와는 너무많이 변해버려 옛맛의 자취는 온데간데 없습니다. 백마역부터 서울역까지 30분정도 걸린다기에 새차 시승도 할겸..^^ 산우님들을 서울역에서 7시반에 만나기로 했거든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구역사를 철거하지 말고 그대로 보존했으면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옛날 구일산 부근엔 과수원과 시골분위기가 나던 구릉언덕과 밭들이 많이 있었거든요. 구역사를 전시장으로 만들어 디젤기관차에 석탄 실고가던 사진이나 여러 자료들을 전시하고 보존하면 좋으려만 구역사들을 10월까지 다 철거한다고 하..

2009.07.07

지그소 퍼즐 [Jigsaw puzzle] 놀이

같이 일하는 식구들이 화장실에 다녀올때나 점심식사 후, 아님 저녁식사 마친후 오며 가며 머리도 식히고 심심풀이로 맞춰보는 지그소 퍼즐입니다 '지그소 퍼즐'은 나무나 판자 따위에 붙여진 복잡한 그림을 곡선 형태의 여러 조각으로 자르는 실톱(jigsaw)을 사용한데서 시작됐다고 하는데요.. 빈세트 반 고흐의 '밤의 카페테라스'입니다 300개의 조각으로 이루어져 있고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밑판은 따로 없고 상품박스에 보이는 그림을 보고 맞추어 나가면 됩니다 문제의 빈세트 반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500개의 조각입니다. 일단 테두리부터 맞추어 나가는게 빠르더라고요 같은 톤이나 덩어리 감이 있는 부분부터 맞추는데 이 '별이 빛나는 밤엔' 별은 별로 없고 어지럼 뱅뱅만 있습니다 이냥반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 wcs_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