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저냥 15

그냥저냥..

(7월15일 방태산 아침가리) 요 며칠 아니 , 여름 내내 날씨가 덥다. 8 체질 중 금양체질인 딩은 이렇게 더운 날씨가 참 버겁게 느껴지고 견디기 힘들다. 어제 모처럼 삼각살엘 갔는데 아침도 거른 빈속에 40도가 웃도는 폭염 암벽에 올라보니 뜨거운 밥솥에 눌러붙은 누릉지처럼 돌돌 말렸고 위에서 보고 계시던 강아지 바위가 곧 바로 한 말씀 하셨다. "더운 여름엔 산꼭대기에서 놀지말고 시원한 계곡이나 그늘에서 계절에 맞는 음식 잘 챙겨먹고 바닥에서 뒹굴러라.."

그냥저냥 2012.08.05

고무밴드 김영주 함비랑 봄마당

5월13~14~15 전남 함평 함비랑 봄마당 (고무밴드, 봄) 5월6일 자인제노 화랑 함평 이재혁 가옥 함평이씨 이동범(李東範 1869~1940) 이 지었다. 원래는 7칸 겹집의 안채와 정자인 '육모정(六茅亭)'이 있었으나 헐리고 지금은 사랑채와 문간만이 남아있다. 기록에 따르면 사랑채는 1917년에, 문간채는1929년에 지어졌다. 한때 백범 김구선생이 낮에는 육모정 밑 토굴에서 밤에는 안채 다락방에서 숨어 지냈던 가옥 이기도 하다. 사랑채는 'ㄱ'자형 집이다. 2칸의 대청을 중심으로 왼쪽에 부엌을, 꺽어진 부분은 오른쪽으로 1칸 다락을 드리면서 2개의 방을 배열 하였다. 문간채는 정면3칸, 측면1칸의 팔작지붕 (옆면에서 볼때 '八'자 모양) 이다. 중앙칸을 출입문으로 하여 왼쪽 1칸은 방으로, 오른쪽 ..

그냥저냥 2011.05.18

손님

오랜만에 감기손님 5만명 쯤 찾아오셨다. 첫날은 고추냉이 한입 물고있는 것처럼 코 언저리가 싸하게 맵더니 둘째날은 왼쪽 코가 심하게 막혀 입을 벌린채 숨을 쉬었다. 셋째날 아침엔 맑은콧물이 한 두 방울 감각도 없이 떨어지다가 저녁땐 누런 코가 나오고, 난로 앞에 얼굴을 데인것 처럼 세수대야가 화끈 거려 눈 뜨기가 불편하다. 오른쪽 눈 밑으로 만 눈물이 계속 흐른다. 감기약을 사 먹을까 하다 팔체질 중 금양체질을 타고 난 딩에겐 무슨 약을 쓰던지 효과보다 해가 더 많다기에 꿋꿋하게 참고 버티는 중 약이 뭐 감기약 밖에 없을까..? 일요일날 산에서 내려와 집앞 횟집에 들러 광어 한마리와 도수있는 시원한 약물을 한병 마셨는데 몸에 좋다면 약이 될 터이고 나쁘다면 독이 되겠지. 아침에 일어나 보니 냄새맡는 기능..

그냥저냥 2011.05.03

AF Fisheye Nikkor 16mm

5월1일 삼각산  선림매표소==>불광매표소 세모 꾹, 여럿이 어울려 산에 다니는 것도 좋지만 나홀로 안가본 이곳 저곳을 샅샅이 누비며 천천히 걷는 일도 꽤 괜찮은 거 같습니다. 불광사로 내려올때 이어지는 계곡 따라 처음 내려가 봤는데 괜찮은 곳이 많던데요. 산벚꽃 꽃잎이 하나 둘씩 떨어져 물위로 흐르는 분위기가 아주 좋았습니다. 두둥 ^*^

그냥저냥 2011.05.02

봄 마중, 동시마중 (연희목요낭독극장)

4월28일 연희 문학창작촌 어린이와 함께하는 봄마중, 동시마중 (고무밴드 Present of Spring)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창작공간 연희문학창작촌에 다녀왔어요. 고들배기에서 만든 시리동동 거미동동을 오랜만에 보느라 까먹고 안찍었네..ㅋ 바쁜 내 콧구멍 이정록 앞니 두 개 뽑았다. 대문니가 사라지자 말이 술술 샌다. 웃으면 안 되는데 애들이 자꾸만 간지럼 태운다. 갑자기 인기 짱이다. 귀찮아서 죽겠다. 입 다물고 도망만 다닌다. 콧물 들이마시랴 숨 쉬랴 콧구멍만 바쁘다 비밀 정유경 동네에선 알아주는 싸움 대장 수업시간에 못말리는 수다쟁이 동수 장난이 하도 심해 혀 내두른 아이들도 수십명은 되지, 아마? 난 도무지 이해가 안 가, 그런 동수를 좋다고 쫓아다니는 여자애들. 아무래도 제 정신이 아닌거 같아...

그냥저냥 2011.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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