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팀제작기 2

마당을 나온 암탉 미술팀 제작기-05 (연필드로잉 과정)

자인제노 전시때 연필드로잉에 관해 궁금해 하는 분들이 몇분계셔서 간단하게.. 마당을나온암탉 연필드로잉에 제일 많이 쓰여진 연필은 2H, 3H, 더러는 6H 연필로 그려졌는데 마무리 임팩트 효과를 줄때는 HB 연필도 많이 썼다. H의 숫자로 올라갈수록 연필심은 단단하지만 흑색이 옅어지고 B의 숫자로 올라갈수록 연필심은 무르고 흑색이 짙어진다. 글을쓸때 제일많이 쓰는 연필 숫자가 중간 정도인 HB연필. 연필로 그림을 그리는데 왜 4B,2B 같은 연필은 쓰질 않았을까. B로 시작되는 연필은 짙게 그려질수록 무르기 때문에 손에 잘 묻거나 그림이 쉽게 더럽혀진다. 또는 그림과 종이가 서로 겹치면서 뭉개지거나 퍼지는자국을 피하기 위해 되도록이면 2H 연필을 주로 썼다. 2H 연필로 힘주어 그리거나 적당히 눌러 그리..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 미술팀 제작기-02 (썸네일)

(마당을나온암탉 OST 엄마의 사랑으로) 썸네일 이미지 (매 컷마다 손바닥 크기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로 그려진 썸네일 이미지) 레이아웃 첫 단계에서 미술이 엇박자로 나가기 시작하면 그 다음 단계부터는 걷잡을수 없이 다른 방향으로 흐르고 컬러링까지 마치고 나면 처음 그려 놓았던 미술설정이나 BG KEY 이미지와 전혀 다른 분위기의 그림이 되어 버리기도 한다. 한 시퀀스 전체가 잘못되는 경우도 가끔 있는데 나중에 수정을 하려고 하면 제작비에 관한 리스크가 생기게 마련이고 스케줄 또한 엉망이 되어 버린다. 제일 심각한 문제는 일이 잘못되어 가는줄 알면서도 손을 못쓰고 대충 포기할수 밖에없는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마당 미술팀은 첫 단추부터 제대로 한번 잘 꿰어보자는 생각에서 시도했던 작업이 썸네일 이..

"); wcs_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