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77

8,000m 상공에서 바라본 진도와 한라산

2011년 1월1일 제주행 비행기에서 바라본 풍경 김포공항에서 이륙하자 마자 찍은 고양 일산신도시. 아마도 8.000m는 안되고 1,000m쯤 되지 않을까.. 기체가 좌측으로 기우는가 싶더니 U턴하며 바라본 강화도 이륙후 37분쯤 8,000m 상공에서 바라본 진도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구름에 뒤덮힌 한라산 사진찍으며 유심히 봤는데 이상기류와 이착륙 때는 소변보고 난 뒤처럼.. 날개가 몹시 떨더라. ^*^

그냥저냥 2011.01.27

태백산 칼바람과 일출

1월7~8일 무박 태백산 일출산행 새해에 못본 일출을 보기위해 사당동에서 태백산으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날씨가 추워졌다. 생각보다 추워진 날씨로 준비해간 버너와 라면등을 생략하고 당골 매표소 앞 식당에서 따뜻한 황태 한그릇을 자신뒤 유일사 매표소 들머리로 다시돌아온 시각이 오전5시. 뽀드득..뽀드득..아이젠 눈밟는 소리 팀단위로 온 산우들의 추위를 이기고자 "아자~아자~!" 추임새 넣는 소리 찬바람에 눈을떳다 감으면 물기가 얼어 붙는지 속눈섭에 딱풀을 발라놓은것처럼 쩍쩍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는듯 눈뜨기가 여간 불편하다. 아이젠,스패츠,마스크,방한모자,두터운 장갑 민간인 복장에서 추위에 완전무장한 산꾼으로 변신한뒤 유일사 매표소 들머리를 차고 오른다. 오전5시30분 이른시각부터 구름처럼 모여든 산..

2011.01.09

제주 폭설과 사라오름의 눈꽃

16년만에 개방된 제주 사라오름 1월1일~2일 성판악 지킴이에서 진달래 대피소 방향으로 조금 오르다 보면 나타나는 삼나무 숲길 이번 산행중 분위기가 괜찮아 가장 기억에 남았던 곳 등산로만 살짝 벗어나도 허리까지 푹 푹 빠진다 물 빼실 분들은 대략 난감.. 등산로 쇠말뚝 높이 끝까지 눈이 쌓인걸 보면 1m정도 두께로 얼어붙은 눈위로 난 길을 걷는다고 해야 맞을듯.. 사라오름 갈림길 사라오름 오르는 길옆으로 보이는 한라산 정상 사라오름 어원과 유래 이 오름은 '신성'하는 의미에서 범어인 '사라'에서 유래된 것이다. 제주도 땅과 마을 지명에 사라,오라, 아라,나한산,불래,오등싱 등은 불교적인 범어에서 파생된 것이다. 이 오름은 석양에 비친 초지대에 억새가 비단을 덮은 아름다운 모습이다. 한자명은 사라악(絲羅岳..

가볼만한곳 2011.01.07

제주올레길(18-1코스) 추자도 돈대산

11월23~25일 2박3일 추자도 (제주올레길 18-1코스) 제주항에서 북쪽으로 약45km 떨어진 섬 상추자 하추자 횡간도 추포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추자군도 여름휴가로 '차마고도'를 다녀올까 했는데 중국에서 길을 안터주는 바람에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다가 가을로 접어 들었습니다. 다시 또, 중국 동태항산이나 다녀올까 하고 열심히 준빌했는데 그도 여의치않아 못가게 되었다지요. 올안엔 바다 밖으로 나가는일이 틀렸겠다 싶어 우리강산 못가본 곳이나 둘러보자 하며 떠난 추자도. 서울에서 오전9시30분에 승용차로 서해안 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려 진도 벽파항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2시10분. 강원도 시골 시외버스터미널이 바다로 옮겨온것처럼.. 인적이 끊어진 외로운 항구처럼.. 벽파항은 한적하다 못해..

가볼만한곳 2010.11.30

녹두장군의 마지막 격전지 담양, 금성산성

담양 금성산성 산행 북바위 위, 외롭게 떠있는 산객 너머로 보이는 아미산 아미는 누에나방의 눈썹이라는 뜻이고, 가늘고 길게 굽어진 아름다운 미인의 눈썹처럼 생겼다는 아미산. 사당동 오후11시20분출발 금성산성 들머리입구 오전4시30분 도착 친구 김순천의 밀고로 체포되었다는 녹두장군 전봉준 임진왜란뿐만이 아니라 전봉준의 마지막 격전지였다는 담양 금성산성을 향하여 오른다 오전6시06분 금성산성 보국문 숨이차서 그런지 촛점이 영.. 주먹만한 왕별이 새파란 밤하늘에 총총 떠있다 보국문 앞에서 바라본 담양군 대성리 보국문 충용문 오전6시40분 산성을 오르며 바라본 충용문 가운데 난 배수로가 오줌줄기이고 남근형으로 만들었다는 설이 있는 보국문 만들어낸 이야기 치곤 너무 나간거 같지만 그럴싸하다. 담양호 흔들리는 억..

2010.11.18

순창 강천산의 끄트머리 단풍

강천산 현수교 올라가는 계단 옆, 단풍 태양의 밝기에 모니터를 비교하면 게임이 안되겠죠. 정오의 태양빛을 듬쁙받은 선홍색의 단풍은 그 어떤 붉은색보다 더 빨갛고 진하게 느껴졌습니다. 날머리 메타세쿼이어 길 금성산성 동문 못미처 갈림길에서 내려와 연대암터 삼거리 밑에서 식사하고 룰루랄라 단풍구경 하며 하산. (모르는 냥반들인데 배경 색이 굿이라..) 구장군 폭포 무엇을 가리켜 여근석 남근석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네.. 현수교 현수교 오르는 계단 이 다리 사진 찍다가 배터리가 다 닳어 죽녹원과 메타세커이어길을 아쉽게도 더이상 못찍음. 두륜산 대흥사 단풍 못지않게 강천사 단풍도 아름답고 훌륭하다고 느껴짐 ^*^

2010.11.18

전남목포 민어의 거리

전남 목포 민어의 거리 11월7일 왼쪽 허연살이 자연산 농어 오른쪽 붉은살이 민어 , 위쪽은 민어뱃살 맨왼쪽 민어 아가미, 가운데 부레 앞쪽이 민어 껍질. 동의보감에 의하면 민어는 맛이좋고 독이 없으며 부레는 갖풀(아교)을 만들수있다고 한다. 일명 어표라고 하는데 파상풍을 치료하며 식욕이 없는 사람에겐 입맛을 돌게하고 이뇨, 배뇨에 특히 좋으며 산후조리에 으뜸이라고 적고있다. 10kg정도의 민어 꼬리부분인데 두께가 참으로 튼실하게 생겼다. 두륜산 하산후 상경길에 목포에 내려 첫눈에 띄인 왜식풍 건물의 만화방. 우산살처럼 생긴 전기줄과 전봇대가 정감있게 다가온다. 민어횟집 앞 산유화 이발관. 참하게 생긴 곱단이아줌마 면도사가 난로 연통에 비누거품을 빙빙 문질러가며 데워 줄거같은... 시간이 멈춘 공간 같기..

가볼만한곳 2010.11.11

해남땅끝 두륜산의 단풍

11월5~6일 무박 해남 두륜산 아무리 봐도 사람 얼굴과 똑 닮았다. 두륜봉 구름다리 뒷편에서 대흥사 방향을 바라보며 웃고계신 바위. 두륜봉 가기전 만일재 억새밭에서 바라본 가련봉 언저리 서울역에서 밤11시에 버스로 출발. 밤새 고속도로를 달려, 두륜산 대흥사 주차장에 오전5시20분 도착. 이른 새벽시간엔 몸이 오싹, 움츠러 들 정도로 날씨가 쌀쌀해졌다. 별이 총총 떠있는 밤하늘을 지붕삼아 따뜻한 라면국물과 함께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마치고 대흥사 입구로 들어간 시간이 오전6시40분 주차장부터 도로옆으로 줄줄이 서있는 편백나무와 멋들어진 왕벚나무, 울긋불긋한 단풍나무들 사이로 30분정도 상큼하게 걷다보면 대흥사 일주문이 나온다. 오전7시10분 천년고찰 대흥사 해탈문 앞 가허루 너머의 가련봉과 두륜봉 마치 ..

201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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