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30

도예가 한갑수 작업실을 가다

깊은 골짜기 샘물은 변함이 없다 여름엔 주위온도가 높아 물이 차갑게 느껴지고 겨울엔 주위온도가 낮아 물이 따뜻하게 느껴지는 법 깊은 골짜기 샘물은 변함이 없다. 사람들은 말한다 물이 참 시원하다 또는, 물이 따뜻한게 좋다 라고 유독 사람들만 변덕이 죽 끓듯한다 샘물은 그대로 인데. 눈부시게 좋은날 아침에도 세상밖이 시니컬하게 보일때가 있고 밤을꼬박 새운 날 이른아침에 뿌려대는 장맛비만 보아도 운치있고 괜찮게 느껴지기도 한다 '비움'이라는 불가의 말이있다 '채움'이라는 은행의 저축 안내문구도 있다 '위대한 버림'이라는 말도있다 소주의 쓴맛을 달래기위해 매콤한 순무를 안주로 먹는것 처럼 유독 사람들만 자기 유리한 쪽으로 삶을 풀거나 몰고 간다 오랜만에 온갖 잡동산이 신경끈을 놓고싶어 전라도 함평엘 쉬러갔다 ..

가볼만한곳 2010.07.13

바닥까지 쳐보자 체력의 한계를, 덕유산종주 눈꽃산행

12월19일~20일 무박산행 덕유산 눈꽃종주 영각사들머리=>영각사지킴이=>남덕유정상=>삿갓재=>무룡산=>동엽령=>송계삼거리=>중봉=>향적봉=>곤도라로 하산 10시정각 합정역에서 출발~새벽3시, 영각사들머리 도착. 덕유산휴게소를 지나칠때 위에서 밑으로 내리는 눈이 아니라 좌에서 우로 빠르게 지나가는 눈발이 예사롭지 않게 느껴졌지만 막상 영각사 들머리에 도착하니 바람도 없고 따뜻해서 마음을 푹 놓았습니다. 하지만 남덕유정상 가까이 오르면서부터 매서운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 날머리 무주리조트까지 10시간이상을 사납고 거칠게 불어대 손과 뺨이 꽁꽁언채로 산행을하려니 여간 추운것이 아니였고 참으로 고생스러웠습니다. 한결같이 좌에서 우로 불었는데 지금도 왼쪽 뺨이 얼얼한듯 합니다. ^* 무룡산을 넘어 계단에서의 ..

가볼만한곳 2009.12.24

바람도 쉬어가는 아흔아홉 구비 옛 대관령 길

12월6일 옛 대관령길 대관령(하)휴계소(풍력발전소)=>능경봉우회=>제1전망대=>쉼터=>제왕솟대바위=>제왕산=>삿갓바위=>제2전망대=>제왕폭포=>주막거리=>쉼터=>반정 오전07시 조금넘어 서울역에서 버스로 출발 대관령 고개마루에 10시40분에 도착. 刀山狂風 (칼산에 휘몰아치는 매서운 바람) 제왕솟대바위 가기전 사공님 (사진 쫘요님) 어디서부터 오는 바람인지는 모르겠으나 살을 베이는듯한 칼바람에 피부가 떨어져 나가는거 같아 얼굴을 꽁꽁 싸매고 산행시작. (대관령 풍력발전소) 강원도를 올때마다 빙빙도는 바람개비가 관광객들 비쥬얼용으로만 서있는줄 알았는데 막상 한겨울 대관령 바람의계곡 한복판에 서보니 풍력발전기가 왜 저렇게 많고 빙빙 돌아가는 까닭과 이유를 알겠다는.. 바람...정말 매섭게 붑니다. 영동동해..

가볼만한곳 2009.12.09

12월에 가볼만한곳 빛고을 광주 무등산

11월29일 무등산 상가지구주차장=>새인봉=>새인봉삼거리=>서인봉=>중머리재=>용추삼거리=>장불재=>입석대=> 서석대=>중봉=>중머리재=>당산나무=>증심사=>원점회귀 새벽1시에 잠이들어 2시간정도 설잠을 자고 주섬주섬 배낭을꾸려 새벽4시 정각, 콜택시를 타고 집을 나섰다. 구산동 신성교통 종점에서 사공님을 만나 강남 센트럴시티 터미널로 이동해 메생이국을 한그릇씩 자시고 5시35분 광주행 고속버스에 몸을 실었다. 저멀리서 말을타고 달려오는 잠손님과 함께 버스 창밖으로 때리는 빗소리가 들려 실눈을 떠보니 천안쯤인가 부터 빗님이 주룩 주룩 오신다. *오는비 막지않고 가는비 잡지않심더* 계속 자야지 모.. 광주터미널에서 감자님 물결님 왕눈이님 순한양님 회장님 그리고 첨뵙는분과 함께 무등산 들머리로 이동... 비..

가볼만한곳 2009.12.04

11월에 가볼만한곳 금빛억새가 춤추는 영남알프스 사자평원

11월7~8일 무박 영남 알프스 배내고개=>능동산=>(억새밭)사자평=>천황산=천황재=>재약산(수미봉)=층층폭포=>표충사 합정역에서 11시 출발 9월 영남알프스 1구간때 세찬 바람이 불더니 이번2구간에서도 시원한 바람이 부는 배내고개. 간단하게 몸을푼 후 새벽5시40분 능동산을 향하여 들머리를 차고 올랐다. (오전 6시18분) 능동산에서 바라본 간월산아래 마을 능동산 정상석옆 돌탑 능동산 정상 (981m) 능동산 하산중에 만난 쇠점골 약수터 고산에서 흐르는 약수라 그런지 물맛이 달고 묵직한게 일품입니다. 가야산부터 계속되는 사명대사의 호국정신 9월에 다녀온 영남알프스 1구간 간월산 (건너편으로 보이는) 좌측 봉우리가 방금 하산한 능동산 이른시간이라 조용하고 그윽한 분위기가. . 날이 조금 좋았으면 일출을 ..

가볼만한곳 2009.11.12

해인사를 품은 경남합천 가야산

11월1일 해인사를 품고있는 영산 가야산 백운대피소=>용기골=>백운사지=>서성재=>칠불봉=>가야산(상왕봉)=>석문=>마애봉갈림길=>해인사 상왕봉(우두봉) 1430m 소 머리보다는 코끼리 머리가 더 어울릴듯. 상왕봉(우두봉 정상) (서장대) 뒤로 만물상. 경기북부지역엔 산행전날부터 세찬바람과 비가 뿌렸지만 백운동 들머리 지나 용기골로 접어들면서 부터 산길에 먼지만 폴폴 날린다. 건조한 지역이라고 하더니만 그말이 딱 맞는다. 칠불봉까지 오르는 내내 멋진 소나무가 많이 계신다. 쩝, 소나무 재선충병..? 어느분이 주무시고 계시는지 발바닥 바위가.. 만물상 뒤로 보이는 매화산 ,그 뒤로 별유산(거창 우두산) 허옇게 보이는 산그리메가 덕유산 언저리쯤 되지 않을까. 매화산은 가야산 최고의 백미 소낭구님 또 등장 하..

가볼만한곳 2009.11.06

가을에 가볼만한곳, 황금빛 바다로 물든 남덕유

영각통제소=>남덕유정상=>서봉(장수덕유산)=>덕유교육원삼거리=>할미봉(합미봉)=>육십령 길  처음부터 길이 있었겠나.. 한사람이 다니고 두 사람이 다니고 많은 사람이 다니면 곧 길이 되는법. 때로는 넘어지기도 하고 그러다 오르막 길도 만나고 쏜살같은 내리막 길을 지나 반듯한 길 구비진 길 돌고 돌아 깔끔하게 정돈된 길도 만난다 떠나라고 있는 길은 끝없는 유혹의 길 어디론가 가라고 있는 길은 세월의 길 발길따라 왔다가 왜 가야 하는지 모를땐 뒤돌아 가는길. (08년5월 백두대간 길에서... 같은 길을 바라보다) 길 앞으로 나 있는듯 하지만 호기심에 걸리고 유혹에 걸려 거짓말로 분칠 하다보면 벼랑끝으로 떨어져 낭패 보는 길 세상만사 인생사 인연따라 왔다가 정해진 길따라 움직이는거 아니겠나..

가볼만한곳 2009.10.31

"); wcs_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