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가 그친 뒤 숨은벽 해골바위

딩 드로잉 2010. 8. 30. 08:16









8월29일 삼각산 숨은벽

새벽부터 쏟아지는 폭우소리에 놀라 오전산행을 포기하고
언제쯤 이 비가 그칠까하고 애꿎은 하늘만 보며 아무래도 오늘은 틀렸지 싶었는데 오후2시부터 날이 활짝 개였다.
배낭에 물만 대충챙겨 집을 나서려는데 사공님으로부터 산엘 가자는 전화가 왔다
^^
구파발에서 바라본 삼각산은 언제 비가왔냐는듯이 정상부터 5부능선까지 하얀 운무에 가린채 이국적인 모습으로 점점 다가왔다

















숨은벽 밑 해골바위 눈부분에 골수가 생겼다
골수를 한사발 떠 잡수면 만병통치라는데.. 대신 서울막걸리로 한사발 자시고
흘러가는 구름을 밟고 잠시 서서 신선이 되어보다.
























































운무에 숨어버린 삼각산 숨은벽
























































산객한분이 영장봉 정상에 서있다.

























































산아래 바닥에서 본다면 구름속을 걷는게 맞지싶다













숨은벽 대슬랩구간
우측 밤골계곡으로 하산













숲속 계곡길은 매우 어둡고 새벽부터 내린 폭우로
수천개의 작은 폭포가 생겨났다.
날쌘돌이처럼 뛰어 40분만에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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