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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12회차 밤티재=>문장대=>천왕봉=>갈령

백두대간

by 딩2 2010. 10. 23.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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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6~17일 대간3기 무박 12회차








(오전 3시34분)
3기 대간팀을 태우고 신나게 달려온 버스불빛을 뒤로한채
딩포함 38명의 산우님들과 함께 밤티재 산행 들머리로 줄을 이어 오릅니다

 







(오전 5시04분)
첫번째 나타나신 줄잡고 오르는 바위구간

 






가끔 이렇게 생긴 구간이 나타나 조금씩 정체되어 한숨 돌릴수있는 시간이 있어 좋았습니다











(오전5시32분)
체구가 조금작은 양반도 간신히 빠져나가는 해산굴..(?)










(오전5시53분)
난이도가 조금 있는 바위구간
낮이면 꽤나 재미있는 구간이였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밤하늘에 떠있는 수많은 별들 한번 바라보고












뒤도 한번 바라보고..요



















이제 힘든 구간은 거의 다 올라왔습니다











(오전6시02분)
첫번째로 오른 높은 봉우리에서 바라본 동쪽하늘

 










파랗던 하늘빛이 보랏빛으로 물들어 가며 서서히 여명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신선대에서 아침먹으며 바라보았던 청법대의 뒤태









































대간3기 124군 백두부대..











날이 밝아오며 푸른색과 잘 버무려진 단풍색 느낌이 그만이였는데
카메라가 잘 표현을 못해 조금 아쉽네요











붉게 떠오르는 태양을 보려고 고개를 연신 돌려봐도 엷게 낀 박무에 가려서인지 일출이 잘 보이질 않습니다











날이 훤히 밝으며 보여준 화려한 색동옷의 단풍





























































(오전6시27분)
마지막 개구멍바위 구간을 벗어나니 문장대의 높다란 전망대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여기저기 찾아봤지만 이곳 봉우리들 이름이 있을텐데 잘 모르겠네요











문장대 정상석에서 사진을 찍고있는데 갑자기 와..하는 탄성이 들려 옆을 바라보니
용광로의 쇳물처럼 붉은점 하나가 두둥 떠 있습니다.

 











가끔 산행하며 자연이 덤으로 주는 선물
산 밑으로 멋진 운해는 없었지만 나름대로 운치있고 멋졌습니다.

 











겸제 정선의 진경산수를 보는듯...한폭의 그림에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문장대에서 바라본 관음봉











(오전6시58분)
문장대에서 신선대쪽으로 아침식사하러 이동중



















































맘에 드는 사진한장.
아침햇살을 받은 숲길이 꽤나 멋져 사진을 찍었는데 황혼 색감이 묻어 난다죠.

























아침햇살에 붉게물든 왼쪽하늘과 오른쪽으로 보이는 파란색 하늘의 하모니





















꼭, 시루떡처럼 생긴 이 바위 이름이 무엇일까요..











(오전 7시22분)
신선대 정상에서 아침식사

 











벌써 이른 아침엔 날씨가 쌀쌀하고 춥습니다.
아침식사하고 조금 춥길래 옷을 몇개 껴입고 가다 조금 지나면서부터 다시 온몸이 더워져
겉옷을 벗어 제끼고 날티 하나만 입고 가던중 조리대 높이가 사람  키 만큼 자란 길을 만났습니다.
길을 가는데 조리대가 나를 아는지, 반가워서 그러는지 자꾸 툭,툭, 치고 그러네요
그래서 나도 반갑다고 손으로 인사를하며 새로난 조리대 잎을 하나 슬쩍 했습니다.





 

양쪽에 계신 단풍잎..
형제봉 오르기전 깔딱이가 하도 힘들고 어디다 하소연 할곳도 없어 단풍에게 물었드랍니다.
형제봉 오르막 20분이 왜 이렇게 기냐고...요
그래서 바닥에 떨어진 단풍 두장을 주어 배낭에 슬쩍 했습니다.

 ^*^




































높은 봉우리에 오르는 모습을 보고 나도 올라가볼까 망설이다 자신이 없어 포기..








































멋지게 생긴 암능 너머로 뾰족하게 솟아오른 천왕봉











산타크로스 신발을 닮은 바위












천왕석굴 입구
































(오전 9시22분)
천왕봉 정상





















천왕봉 정상석














멀리 아득하게 보이는 천왕봉











(오전11시 59분)
피앗재 삼거리
이곳부터 형제봉까지 40분 정도 걸린다고 써있습니다.
차라리 표지말을 보지 말것을..







(오후 1시9분)
형제봉이봉우리 위에 정상석이 있는데 체력이 바닥나 쳐다 보기만 했습니다.









(오후2시22분)
 날머리 갈령도착










날이 조금 선들 선들한데 식당 앞쪽 개울가에서 알탕하시는 대간 3기 산우님들















근교산행과는 다르게 대간길을 떠날때는 항상 긴장과 설레임이 섞인채로 집 밖을 나섭니다.
오늘은 어떤 새로운 인연과 함께 행복한 산행을 하게될까..
초가을로 접어든 속리산의 속살은 어떤 모습으로 나에게 다가올까..
두번 오기 힘든 대간길이니 또렷하게 잘 보아 두어야지 하면서
여기 저기 추억을 사진에 담아 두려고 기를 쓰는데, 대간길은 구간 길이가 길어 힘이들고 벅차기도 하지만
날이 가면서 산우님들 닉이 저절로 외어 지는걸 보니 딩도 미지의 대간길로 점점 빠져 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힘이들고 버거울때마다 같이계신 산우님들 덕분에 한구간 한구간 무탈하게 잘 마치는거 같아 항상 고맙게 느껴지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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