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근교계곡 산성계곡, 삼각산 강아지바위

딩 드로잉 2009. 8. 23. 02:43




8월22일 삼각산

삼천사=>강아지바위능선=>강아지바위=>증취봉=>산성계곡=>산성지킴이






(07년2월 의상능선 용혈봉에서 바라본 강아지바위)

언젠가는 한번쯤 꼭, 강아지바위에 오르고 싶었는데요
조금 무리(?)를 해서 다녀왔습니다.
들머리 첫길을 잘못 찾아가면 엉뚱한 길이 나오고 잠깐 판단을 잘못하면
이미 진도가 많이 나가버린 상태가 되어버려 '첩첩산중'이란 말이 바로 이런 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다.

파랗게 보이는 삼천사지로 올라와야 하는데..쩝.





강아지바위 봉우리 밑 비탈길 사면 입니다

좌측 밑은 그대로 낭떨어지이고, 다시 뒤돌아 내려가고 싶었지만 내려가기가 더 힘든바위를 타고 올라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채 조심스레 한발 반발 내 딛고 걷기 시작합니다.
마지막 부분 오르막 사면이 미끄럽고  홀더가 없어 난감 했습니다.
다른산방 산우님이 손을 잡아주어 어렵게 고비를 넘겼는데, 캠프라인 등산화 좋긴 좋더군요.
사면길이라 카메라를 배낭에 넣었더니 이곳 사진을 못찍어 조금 아쉽네요.




강아지바위 밑에서 바라본 의상능선 동자승바위

누가 여자들을 약하다고 했는지요..
오히려 여자분들이 더 겁이없고 잘 오릅니다.




강아지바위 마지막 깔딱이 오르막 길

첫 사진에서 보듯 거의 직벽길인데 마지막 부분 적당히 잡을수있는 나무들이 있어 그나마 다행인듯..





강아지바위








증취봉 오르기전 바위모습.

높은곳에서 밑을 내려다 보면 강아지바위까지 오르는 길이 보이는데
우측 정상길과 우회길,암벽 릿지길 이렇게 세개의 길이 있었네요.





(바둑이 옆모습)

겁을 상실한채 가장 위험한 릿지길로 올라와서..후덜덜..





강아지바위를 뒤로한채 증취봉쪽으로 오릅니다







증취봉까지 진땀나는 길이 한군데 또 있습니다.
비가오거나 습한 날씨엔 이곳엔 아예 안가는게 좋을듯합니다.






의상능선 증취봉  멧돼지바위








도토리거위벌레들이 잘라놓은 떡갈나무 가지들
이친구들은 불황도 없고 파업도 없이 넉넉하게 열심히 사는 모습들이 마냥 부럽습니다..ㅋ






산성계곡







































































































































































































































































































































































































































































































외국인은 아예 비키니 차림으로 오셨네요. ㅋ



밤엔 서늘하고 낮은 덥고, 밤과 낮의 기온차가 심한 요즘 입니다
조금있으면 온산이 단풍으로 붉게 물들지 않을까 싶고,
시원한 물속에서 첨벙 거리고 놀 날도 이제 며칠 안남은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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