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 Fisheye Nikkor 16mm F2.8D로 바라본 제주 한라산

딩 드로잉 2009. 8. 18. 09:38




8월15~17 제주

성판악=>진달래대피소=>백록담 정상=>관음사



성판악부터 진달래대피소까지 동절기엔 12시, 하절기엔 13시까지 통제를 합니다 
딩은 오전 9시정각 성판악 들머리부터 시작했는데 길이 완만하고 널널해 12시 전에 도착했습니다
조금 늦게 오르심 관리공단에서 셧터 내려요..ㅋ

^0^ ::





아무 생각 없이 떠났습니다








숙소 예약 할 틈도 없이  무엇을 볼것인지 정하지도 않고







무대뽀 정신으로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북적대는 피서철이지만







제주 어느구석 방한칸 비빌곳 없으랴..하고 떠났습니다







*한라산 백록담*







눈덮힌 겨울에 두번,







붉게 물든 가을에 힌번,







이번 찌는듯한 여름까지 네번째 오른 한라산.





년중 100일 정도만 쾌청하고 200일 이상 흐리거나 비가 온다는 제주.







네번씩이나  쾌청한 날씨에 한라산을 오르니







분명 복받은 사람, 맞습니다.

^*^::





며칠째 흐리고 비바람 불다 도착한 날부터 상쾌, 명쾌, 직이는 날씨 였거든요.







진달래 대피소까지는 시원한 그늘길이 이어져 있지만







대피소 지나면서부터 정상까지 작열하는 태양과 시원한 칼바람 맞는 맛이, 또, 있습니다.







어릴때 대중목욕탕엘 가면 







어르신들이 온탕에 한번 들어갔다가 차거운 냉탕에 풍덩...!하고
들락거리시다가









바가지로 중요한부분만 가린채 바닥에 벌러덩 누워








하나부터 백까지 세시지 않겠습니까.







온탕 냉탕 담금질을 반복하다 보면








기운 빠지고 힘들때 하나,둘, 추임새를 넣고








자기 최면을 거는게 아닐까.







산에서도 맥 빠지고 힘들때







으라찻차...추임새 몇번 넣고 그러면







배터리 충전 되듯 조금 나아지고 잘 가는거 같습니다.







뜨거운 태양과 시원한 바람 덕분에








08년 11월21일 백록담









담금질 한번 제대로 잘한것 같은데







세수대야가 다 타.. 야성미가 넘치는거 같기도 하고







밭에서 김매다 나온 논두렁 밭두렁처럼 영 아닌 거 같기도 합니다.








관음사쪽으로 슬슬 내려 갑니다







한라산은 여름산행도 괜찮은거 같은데








아무래도 겨울산보다는 분위기가 떨어지는 듯 합니다.







눈꼽만큼 작은꽃인데 이름이 뭘까


























































































































































































































































새로난 다리뒤로 보이는 왕관봉








좌측으로 왕관봉, 뾰족한 바위가 삼각봉
삼각봉대피소부터 관음사까지의 길이 애매하고 무척 지겹습니다.
빠른걸음으로 뛰다싶이 ..슉..슉..걸었는데도
사진찍으며 놀다 걸어 그런지 관음사까지 9시간만에 도착.




여기까지가 AF Fisheye Nikkor 16mm F2.8D로 찍은 이미지이고








여기서 부터는 AF Nikkor 35mm F2D로 찍은 이미지 입니다.






밝기도 적당하고 특히 색감이나 선예도가 굳입니다.





니커렌즈중 가격도 착하고 가벼운게 맘에들어 계곡이나 물 찍을때 딩이 주로 쓰는 렌즈입니다.
 카페렌즈라는 또다른 닉으로 더 알려져있고요






같은 단초점 렌즈인데 분위기가 많이 다르지요..






















한림에 있는 '한라산 생약 연구소'







발효 건조시킨 우리 약초를 따뜻한 물로 잘 내린다음 차로 마십니다







무슨 향 재가 떨어지지도 않고 저런대요..하트모양의 재?







몸받쳐 이젤보이가 된 제주 mbc 국장님







연구소 짱님 황선생님







얼마전 제주 도청 뒤 식당에서 먹었던 옥돔 미역국과 두툼한 갈치구이가 생각나
혹시 텡성은 식당이름을 기억하고있지 않을까 하고, 전화를 했더니 텡성은 바로 옆 한림 생약 연구소에서 생약 체험중이라네요..ㅋ
산행 끝나고 식사후 한림까지 가 차를 마셨는데, 50년생 도라지와 야생녹차의 맛과 향이 아주 으뜸이였어요.
앉은채로 10잔 정도 마셨는데, 땀이 비오듯 흐르고 손발이 불처럼 뜨거워졌습니다.
주기적으로 계속 마시면 식은피가 끓는피로 바뀔거 같은데 시간이 나질않아 아쉽네요..ㅋ







상추님 박*춘교수님. 딩때문에 고생하셨고 오랜만에 뵈어 반가웠습니다.
텡성..저녁 성찬으로 아주 잘 먹었슝..mbc국장님 마술과 재미있는 이야기 감동이어요.
디자인하시는 여자분..이름이 또 가물 가물,,ㅋ

고등어 구이와 조림, 어랭이 물회...존다니회 ..언제 또 다시 맛보려나..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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