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을 나온 암탉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 미술팀 제작기-04 (컬러링과정)

딩 드로잉 2011. 7. 22. 16:54





세모 꾹,
(마당을나온암탉 OST 양계장 풍경)


연필드로잉을 마친뒤 포토샵에서 컬러링 하는 과정

디지털로 컬러링 하는 작업과정 중 제일맘에 안드는 부분이 손그림 맛이 제대로 안 난다는 점이였는데
수많은 컷들을 미리 연필레이아웃으로 완벽하게 밑그림을 그린 이유도 거기에 있었다.
연필맛도 살리고 텍스춰 느낌도 살짝 나는, 디지털로 그렸지만 따뜻한 손그림 분위기를 내고 싶었다.

컬러링을 하기 전, 완성된 그림의 이미지를 머리속에 떠 올리고 역순으로 그려나가야 작업 진도가 빨랐고
별 생각없이 key만 보고 그리다 보면 중간에 길을 잃게되고 시간도 더 더디게 걸린다.

초록이가 수영을 하며 놀고 있을때 잎싹이 잃어버린 아이를 찾는다며 허둥대던 늪가 풍경.

늪가의 물만 텍스춰 느낌이나 연필드로잉 자국을 깨끗이 닦아내고 나머지는 아래에 있는 메뉴얼 대로 그렸다.
마당에서 요구하는 미술의 느낌과 key bg 의 분위기를 잘 읽는다면 어느정도는 그려 나갈수있다고 생각했는데
짧은 단편정도는 시스템이랄것도 없이 내부 몇사람이 그려 냈지만 연필드로잉과 텍스춰를 사용해서 그리는 장편작업 과정이 처음인 사람들에게
많은 양의 그림들이 쏟아져 나올때 까지 여러번의 시행착오를 거쳤고 내부 미술팀에서 부터 서서히 그림을 완성해 나갔다.
한 씬에서도 컷마다 채도와 명도가 다를수있고 여러가지 변수가 많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메뉴얼 대로 그리라는 법은 없었다.

잎싹이 초록이 발에 묶인 빨간끈을 끊어주는 동굴씬 콘셉트 디자인 key bg

실제작 key bg c-1372

마당 미술에 주로 사용했던 텍스춰.





두둥..


"); wcs_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