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한곳

그곳에 가고싶다..9월의 가볼만한 곳, 남해 가천 다랭이마을

딩 드로잉 2009. 9. 16. 15:18












9월12일

남해 가천 다랭이마을


같은산방 산우님이신 사공님 고향이 경남 남해 남면 임포리입니다.
사공님은 벌초를 해야하고 저는 산도타고싶고 해서 승용차로 저포함 5명의 산우님들과 마산을 들러 통영, 삼천포, 가천 다랭이마을까지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산을 좋아하지만 바다도 참 좋아하는데요..별로 기대를 하지않고 따라 나섰는데 생각보다 멋지고 괜찮은 곳이 많이 있었습니다.





다랭이...
손바닥만한 작은땅을 비탈진곳이나 경사진곳에 계단식으로 논을 일구어 산등허리 8부능선까지 농사짓는 것을 말합니다.
옛날엔 누구나 할것없이 다 어렵고 먹고살기가 힘들었잖아요.
마을전체가 바다를 끌어안고 있지만 배한척없이 오직 벼농사와 마늘이 주소득이라고 합니다.







논둑길 사이로 걷다보니 어릴때 메뚜기잡던 생각도 나고..요









생각외로 논둑길이 야무지고 튼실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다랭이 논 뒤로 보이는 설흘산.
소흘산,또는 망산이라고도 부르기도하고 정상엔 봉화불을 놓았던 봉수대가 있습니다.


















옛날에 한농부가 일을하다가 논을 세어보니 한배미가 모자라 아무리 찾아도 없길래
포기하고 집에 가려고 삿갓을 들었더니 그 밑에 논 한배미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정도로 아주작은 논들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암수바위 옆에 있는 작은 고인돌
마을주민들이 손님들 볼거리로 만들어 놓은듯...








60가구가 채 안되고 아주작고 욕심없는 마을입니다.










바닷가에서 마을쪽으로 조금 오르다 보면 암수바위가 있는데요











(경남 민속자료 제13호)
그냥 얼핏 보더라도 어느것이 숫바위이고 암바위인지 대충 알겠지요..^ ^






















멀리 보이는 소치도.











마을에서 5분정도 걷다보면











이렇게 멋진 바다를 만날수있습니다.











햇님이 바닷속으로 숨어 버렸습니다










민박집 돔 하우스.

이글루 같기도 하고 독특하게 생겼는데 안엘 들어가 보면 꽤 넓습니다.
주방과 화장실이있고 따뜻한 물로 샤워 할수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
해는 떨어지고 바다바람 살살 불지요..
먼바다에 떠있는 고기잡이 배, 불 깜박거리지요..
대충 정리하고 돔옆에 있는 평상에 앉아 시원하게 한잔 쪼오옥~~ 합니다.






다랭이마을 근처엔 회 파는곳이 없어 삼천포 서부시장에서 회를 떠왔습니다
감성돔, 참돔, 방어, 산낙지, 돌문어, 멍게..청정지역이라 그런지 술맛도 좋고 술이 술술~ 넘어 갑니다..
^ ^








아침에 눈을 떠보니 벌써 해가 떠버렸습니다.
돔하우스 안에서 바라본 일출.










창문 열지않고 안에서 찍었는데 그냥 저냥 볼만 하지요.











멋져 버 려 요..












창문 너머로 보이는 암수바위











산 꼭대기 중간쯤에 보이는 봉수대.











설흘산 골짜기에서 맑은 물이 내려와 바랭이 논에 물을 대는데












물이 맑고 깨끗해 참게가 많이 살고요..










청정지역의 자연환경과 낚시명소로 유명한곳












지금은 해가 금산위로 떠 오르지만











겨울철엔 바다위로 떠올라 신년 해맞이 일출로도 유명하답니다.











좁쌀이라고도 불리우는 조.












밤엔 꽃잎을 오무렸다 해볕을 받으면 꽃잎을 활짝여는 아메리카 채송화.











지금은 폐교된 가천초교.






















설흘산 정상 봉수대에서 바라본 다랭이마을.











밥무덤
























응봉산 칼바위 능선에서 바라본 남면 임포리의 또다른 다랭이마을.











돔하우스 전경











돔하우스 펜션지기 김성옥님




일반인들에게 다랭이마을이라고 알려지게 된것은 바로 이분이 있었기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선생님 고향이 다랭이마을인데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10여년전부터 인터넷에 다랭이마을이라는 말도 처음쓰고
사진도 올리고 글도 쓰다보니 언론에서 관심을 갖어주게 되어 지금은 일반인들에게도 꽤나 알려졌다고 합니다.
직장에서 퇴직하시고 지금은 고향으로 내려와 생태보존과 농촌살리기에 애를 많이 쓰고 계시는데요..
1인 미디어 시대라고하는 말이 실감나고 인터넷의 영향력이 가히 으뜸이지요...^ ^


시끌벅적한 관광지가 마음에 안드시는 분,

좋아하는 사람들과 분위기 좋은곳을 찾으시는 분,

산에도 가고싶고 바다도 보고픈 분,

재충전을 위해 잠깐 머리를 식히실 분,

돔안에 드러누워 일출이나 낙조를 색다르게 감상하실 분,

사랑하는 여자에게 프러포즈를 하실분은

분위기좋고 인심좋고 마음씨좋은 민박지기가 계시는곳,

다랭이마을 돔 하우스에서 하룻밤 주무시고 행복해지시길 바랍니다.


두둥..

^*^


http://www.darangyidome.com/
(꾹, 누르시면 돔 하우스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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