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9일~10일 무박 사량도 지리망산 또다시 병이 도졌습니다. 아마도 전생이 바다 사람이였거나 물을 좋아한 사람이였지 싶습니다. 계절과 관계없이 바다를 그리워 하고 바다를 찾아 사량도로 떠납니다. 밤12시 정각, 사당역에서 버스로 떠나 통영대전고속도로들 밤새 내달려 새벽4시15분경 경남사천시 삼천포 항에 도착. 한참 이른시간이고 깜깜하지만 짭짤한 바다내음을 맡고싶어 여기저기 주위를 둘러 봅니다. 무박산행때마다 잠이덜깬 눈을 비비고 이른새벽 시간엔 항상 무얼 챙겨 먹어야하기 때문에 콩나물과 만두 몇송아리 넣은 라면국물에 싸온밥을 말아 여기저기 모여앉아 간단하게 아침 먹거리로 배를 든든하게 채웁니다. 사량도가는 배가 새벽6시 출항이라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마친 우리팀은 버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사이 하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