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8일~19일 무박 백두대간 버미리기재=>장성봉=>구왕봉=>지름티재=>은티마을 개울가 빨래터에서 빨래방망이로 온몸을 흠씬 두들겨 맞은듯이.. 억쎈두팔로 힘껏 빨래를 비틀어 짜 수분이 다 빠져나간듯이.. 탈수모드로 세탁기속에서 몇시간 돌고돌아 육수가 다 빠져 나간듯이.. 새파란 가을하늘과 태양아래 빨래줄에 걸린채 흔들거리며 온몸을 말리듯 뽀송뽀송하고 매끄럽다. 몸이 다 타버리는것도 모르는채 달려드는 불나방처럼.. 끝도없는 백두대간 미지의 길로 빠져들다. 첫봉우리 장성봉 (오전03시45분) 장성봉에서 내려와 악휘봉쪽 가는길 출입금지 표지말 앞입니다.(오전04시22분) 동쪽으로 여명이 보이는가 싶더니 어느새 날이 밝았습니다 (오전5시58분) 잠깐쉬고 악휘봉쪽으로.. 악휘봉 봉우리 밑 솟대바위 (오전06시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