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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무에 걸린 대간길의 희양산

9월18일~19일 무박 백두대간 버미리기재=>장성봉=>구왕봉=>지름티재=>은티마을 개울가 빨래터에서 빨래방망이로 온몸을 흠씬 두들겨 맞은듯이.. 억쎈두팔로 힘껏 빨래를 비틀어 짜 수분이 다 빠져나간듯이.. 탈수모드로 세탁기속에서 몇시간 돌고돌아 육수가 다 빠져 나간듯이.. 새파란 가을하늘과 태양아래 빨래줄에 걸린채 흔들거리며 온몸을 말리듯 뽀송뽀송하고 매끄럽다. 몸이 다 타버리는것도 모르는채 달려드는 불나방처럼.. 끝도없는 백두대간 미지의 길로 빠져들다. 첫봉우리 장성봉 (오전03시45분) 장성봉에서 내려와 악휘봉쪽 가는길 출입금지 표지말 앞입니다.(오전04시22분) 동쪽으로 여명이 보이는가 싶더니 어느새 날이 밝았습니다 (오전5시58분) 잠깐쉬고 악휘봉쪽으로.. 악휘봉 봉우리 밑 솟대바위 (오전06시4..

백두대간 2010.09.22

새만금 신시도, 월영봉 대각산 해벽트레킹

9월12일 새만금 신시도 월영봉 대각산 해벽트레킹 대각산 밑 몽돌 해수욕장 옆 새벽 집을 나설때 가을비가 내렸는데 흰구름만 두둥실 홀로 계신분 진사분 옆지기님이신데 대화가 있는듯한 풍경.. 천국으로 오르는 계단 새만금 방조제 윗쪽이 바다 아래쪽이 매립할 용지 시공땐 쌀공급부족으로 농업용지를 확보한다고 공사를 시작했다가 쌀시장이 개방된후 공업 상업 도시용으로 계획이 바뀌였음. 100년을 내다본것이 아니라 10년 앞도 못보고 만든 방조제 월영산에서 바라본 깊은금과 안골 대각산전망대 아래로 보이는 몽돌해수욕장 사량도 쪽바위와 너무 똑같이 생겼다 우측 앞에 보이는 섬이 옥도면 선유도 멀쩡한 바다를 왜, 가로 막았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감. - _ _ - :: River Flows In You (Eric ..

2010.09.15

찜통더위와 한판붙어 나가 떨어진 백두대간 길

'바닥인줄 알았는데 지하실이 또 있더라' 9월4일~5일 무박 추풍령=>작점고개=>용문산=>국수봉=>큰재 새벽3시30분 산행시작 오후12시30분 날머리 큰재 도착 07년12월부터 08년 9월까지 월1회씩 남진하는 백두대간팀 끝물인 황악산부터 대간길에 올라타 남진의 마지막 봉우리인 천왕봉까지 5/1조금 넘은 대간길을 얼추 마친적이 있습니다 마침 북진하는 대간팀중에 황악산 다음구간인 추풍령부터 시작하는 팀이 있길래 2년의 공백기간이 있었지만 체력만 잘 받쳐준다면 대간길을 이어서 맛볼수도 있겠다 싶어 며칠 고민끝에 종주신청을 했습니다. 산행을 길게하면 무릎도 아프고 바쁜일에 지쳐버린 체력도 문제가 되었지만 대간길을 한번 걸어봤다는 겸험과 지금이 아니면 언제 또 그 먼길을 갈수있을까 하고 무대뽀 정신이 똘똘뭉쳐 ..

백두대간 2010.09.08

폭우가 그친 뒤 숨은벽 해골바위

8월29일 삼각산 숨은벽 새벽부터 쏟아지는 폭우소리에 놀라 오전산행을 포기하고 언제쯤 이 비가 그칠까하고 애꿎은 하늘만 보며 아무래도 오늘은 틀렸지 싶었는데 오후2시부터 날이 활짝 개였다. 배낭에 물만 대충챙겨 집을 나서려는데 사공님으로부터 산엘 가자는 전화가 왔다 ^^ 구파발에서 바라본 삼각산은 언제 비가왔냐는듯이 정상부터 5부능선까지 하얀 운무에 가린채 이국적인 모습으로 점점 다가왔다 숨은벽 밑 해골바위 눈부분에 골수가 생겼다 골수를 한사발 떠 잡수면 만병통치라는데.. 대신 서울막걸리로 한사발 자시고 흘러가는 구름을 밟고 잠시 서서 신선이 되어보다. 운무에 숨어버린 삼각산 숨은벽 산객한분이 영장봉 정상에 서있다. 산아래 바닥에서 본다면 구름속을 걷는게 맞지싶다 숨은벽 대슬랩구간 우측 밤골계곡으로 하산..

2010.08.30

캠프라인 등산화 밑창갈이 A/S

Les Enfants Du Paradis-World`s End Girlfriend 캠프라인 (볼더)릿지 등산화 닳아버린 등산화 가죽 밑으로 푸르게 보이는 부분이 중창이고 아래 까맣게 보이는 부분이 밑창 등산화 코 부분인데 접착재 자국이 보이는 밑 부분을 다 떼어내고 새창을 붙였다 맨밑 바닥창만 새창으로 바꿔주는줄 알았는데 푸르게 보이는 중창까지 갈아줬다. 이른새벽 신발끈을 조이며 오늘은 어떤 사람들과 함께 산을 걷고 오르내릴까 하며 설레임으로 신고 나가던 등산화. 08년 3월에 캠프라인 볼더 릿지등산화를 구입했으니 딱, 2년 반정도 신었다. 겨울빼고 삼계절 일주일에 한두번씩 이 볼더를 신고 산엘갔더니 가운데 중창이 보일정도로 다 닳아버려 산에 다닌후 처음으로 밑창을 갈아보다. 로젠택배를 부르면 왕복 택배..

2010.08.28

장대 폭우를 만난 대야산 용추계곡

8월14일 경북문경 대야산 언저리 용추계곡 Copy & Paste-보아 비 오십니다. 집을 나설땐 하늘만 꾸물꾸물하더니 대야산 입구 표지말이 보일때부터 비가 주룩주룩 오십니다 (대야산 용추) '오랜만에 우비속 사우나한번 실컷할겸 온몸으로 비를 맞아주마' 라고 마음속으로 단단히 준빌하고 뚜벅 뚜벅 산엘 오릅니다. 산행중 비를 맞는건 겁나지 않는데 카메라와 렌즈에 물이 들어가거나 뿌연 습기가 차면 낭패를 보기때문에 비가올땐 여간 신경 쓰이는게 아닙니다. 생활방수 하나는 제대로 된다는 카메라 메뉴얼을 믿고 싶지만 비가 많이 올때는 영 걸리적 거리는게 사실입니다. 용추계곡 조금 지나면서부터 갑자기 천둥벼락과 소방호스처럼 쏟아붓는 장대비.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어 배낭에서 급하게 우비를 꺼내입고 카메라를 수건에 둘..

2010.08.15

서울근교계곡 도봉산 원도계곡

8월8일 계곡 갈만한 곳 도봉산 원도봉 계곡 덕재샘 폭포 국립공원 계곡에서는 상하의 탈의금지. 쳐다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조금 위험한데 사고나면 본인들 책임이라고 봄. 1호선 망월사역에서 원도봉계곡쪽으로 20분정도 오르면 시원한 계곡을 만날수 있습니다. 어제내린비로 수백개의 작은폭포가 새로 생겼습니다. 두꺼비바위까지만 오르면 정말 멋진계곡이 펼쳐 집니다. 두둥 Just A Boy-Angus & Julia Stone

201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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